2018년에 주목할 만한 가상화폐는?
리플·이더리움·Z캐시 등
워싱턴포스트 5가지 소개
▶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암호화폐 투자 광풍을 이끌었던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미 지명도에서 다른 암호화폐보다 우위를 점한다.
여기에 생긴지 1년도 안돼 시가총액(약 699억 달러.최고가 기준) 기준 상위 4번째 암호화폐로 성장했고, 가격도 4150달러(최고가 기준)로 치솟았다.
높은 지명도와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올해에도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암호화폐 거래업체 코인데스크의 창업자 라이언 셀키스도 "비트코인 캐시 투자는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의 예상을 뒷받침했다.
▶ 리플(Ripple)
리플은 차별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혔다. 채굴이 가능한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리플사에서 독점 공급하고, 간편송금을 목적으로 탄생해 타 암호화폐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암호화폐가 상용화에 시간이 걸리는 반면 리플은 송금이 간편하고 1회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3~4초에 불과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최근 이더리움을 밀어내고, 시총 1172억 달러(1월 5일 기준)로 시가총액 2위의 암호화폐가 된 것도 눈여겨 볼 점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 이더리움(Ethereum)
최근 리플에 암호화폐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만 하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은 유용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세계 사용자들이 보유한 컴퓨팅 자원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SNS,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암호화폐만 다루는 비트코인과는 대조적이다. 이같은 다양한 쓰임새로 올해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 Z캐시(Zcash)
Z캐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익명성이라는 것이 워싱턴포스트의 설명이다.
암호화폐가 기존 화폐와 가장 다른 점은 거래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익명성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해커나 테러리스트들이 거래대금으로 사용하는 등 많은 폐해로 인해 각국 정부와 기관들이 다양한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갑(wallet)이라 불리는 비트코인 계좌에는 거래기록이 남아 있어 주인이 누구인지 유추가 가능한 반면 Z캐시는 거래기록마저 암호화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익명성을 보장한다.
Z캐시는 1월 5일 현재 59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 27번째 암호화폐다.
▶ 모네로(Monero)
모네로 역시 Z캐시처럼 익명성이 장점이다. Z캐시의 암호화와 달리 모네로의 거래내역은 온라인 주소를 통해 화폐의 송.수신 주소를 여러 명의 송.수신 주소와 함께 병기해 어느 것이 진짜인지 알 수 없게 하는 방식이다.
모네로는 1월 5일 현재 38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 14번째 암호화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 암호화폐 외에 라이트코인(Litecoin), 아이오타(IOTA), 네오(NEO)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정현욱 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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