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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투수' 프라이어, 다저스 불펜 코치로

'비운의 투수' 마크 프라이어(38·사진)가 LA 다저스 불펜코치로 일한다. 야후스포츠는 3일 "다저스가 프라이어와 불펜코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2001년 시카고 컵스에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돼 화려하게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라이어는 2003년 211⅓이닝을 던져 18승 6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맹활약했다. 그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완투승(9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거두기도 했다.

2004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승 4패로 부진했던 프라이어는 2005년 11승 7패로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후 팔꿈치와 어깨,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너무 빨리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6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서지 못했다. 2007년부터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를 떠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프라이어는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2013년 말 은퇴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프라이어는 다저스에서 빅리그 지도자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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