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2018년은 실력으로 존재 가치 보여줄 때
텍사스 단장 트레이설 재일축
텍사스 레인저스는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추신수를 보내는 대신 잭 그레인키를 데려오는 논의를 벌였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텍사스주 지역 일간지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지난 28일 '추신수 트레이드 논의를 이해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에 추신수와 같은 타자는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추신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레이드는 야구의 일부이면서 협상의 일부다. 트레이드 루머를 접하면 누구라도 기분 좋을 수 없다. 텍사스에서 4년간 뛰었고 구단을 아주 좋아하지만 현재 팀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말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텍사스가 추신수 없이 2015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할 수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는 텍사스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도 "텍사스에서 추신수처럼 출루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라고 덧붙였고 트레이설에 관해서도 재일축을 밝혔다.
추신수의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아니었다. 성적 지표만 놓고 본다면 평균 이상에 가깝다. 다만 연봉이 높다 보니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던 추신수가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방법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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