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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제인 김 SF 시의원…내년 6월 시장 보궐선거 출마

전 시장 사망으로 공석
"차세대 위한 도시 건설"

뉴욕 출신 제인 김(사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시장직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에드 리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내년 6월 5일 치러질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차기 시장은 다음 세대에 우리의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안내할 중요한 책무를 갖게 될 것"이라며 "리 전 시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빈부 격차 해소와 집값 안정 등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요청했다. 서류 제출 마감은 내년 1월 9일이며, 보궐선거 당선자는 리 전 시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1월까지 시장직을 수행한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안젤라 알리오토·마크 레노 전 시의원 등이며 임시시장을 맡고 있는 런던 브리드 시의장과 마크 퍼렐 시의원, 데이비드 추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 등도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키스 프로덕트 김광호 전무의 딸인 김 의원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상원의원 선거에 출마, 고배를 마셨으나 버니 샌더스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전국적으로 주목 받는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김 의원은 뉴욕에서 출생해 고등학교까지 다닌 후 스탠포드대(정치외교학과)와 UC버클리 법대를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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