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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멜라니아 생큐!"

호감도·관심 높아지면서
모국 관광수입 9% 성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모국 슬로베니아가 '멜라니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경제부는 올해 관광수입이 작년보다 9%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도 최소 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슬로베니아 경제부는 작년 관광수입이 23억 유로(약 2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관광수입은 역대 4번째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성장세에 대해 슬로베니아 당국은 슬로베니아가 안전한 국가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멜라니아 여사의 영향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멜라니아는 16세 때 모델로 데뷔해 1996년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까지 고향 마을인 슬로베니아 남동부 세브니카에서 살았다.

슬로베니아 관광기구는 "미국 대통령 부인 때문에 많은 외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면서 "덕분에 매력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슬로베니아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보다 17%가량 증가했다. 특히 1~9월 미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4% 늘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미국민의 호감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37%에 비해 17%포인트나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 15일 응답자의 54%가 멜라니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3%로, 1월보다 4%포인트 내려갔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7%, 여성 응답자의 51%가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멜라니아에 대한 호감도는 직전 3명의 대통령 부인들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다. 남편들이 대통령에 취임한 첫해 말 조사에서 미셸 오바마는 61%, 로라 부시 여사는 77%, 힐러리 클린턴은 58%의 호감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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