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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애틀랜타 공항 정전사태

이착륙 전면 중단·승객 수천명 발묶여
제6콘코스 복원…8시 현재 대부분 정전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17일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며 승객 수천 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직후부터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고 이용객들의 승하차가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대책없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정전 6시간이 지난 오후 8시 현재 제6콘코스가 복구됐다고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린 가운데 여전히 터미널의 대부분은 불이 안들어오고 있다.

앞서 공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조지아파워는 이날 6시30분에 낸 성명에서 “긴급복구팀이 공항에서 장애 요인을 찾고 있다”며 “자정쯤 복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파워는 “지하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모든 전원 공급에 문제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불은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껐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화재에 의한 정전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7시 현재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미국 전역과 중남미~북미~아시아~유럽을 잇는 국제 및 국내노선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어 단일 공항으로선 전 세계 최대 수송 규모를 갖추고 있다.

수송 및 물류 허브 격인 애틀랜타 공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애틀랜타에서 타지로 나가려는 탑승객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려는 승객들의 발도 묶이고 있다.

뉴욕 뉴왁공항은 17일 저녁 이륙하려던 애틀랜타행 비행편을 줄줄이 취소했다. 공항측은 탑승보드를 통해 이같은 사실들을 알리면서 애초 이날 저녁 출발하려는 운항편을 12시간 뒤인 이튿날 오전 8시쯤으로 스케줄을 조정한 상태다.


애틀랜타(조지아)·뉴왁(뉴욕)=조현범·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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