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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광풍 뒤에 '와타나베 부인'"

외환거래서 가상화폐로
30~40대 주부들이 주도

일본인 개인투자자를 뜻하는 '와타나베 부인'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폭등을 야기한 배후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무라키 마사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주로 외환 투자를 했던 와타나베 부인들이 수익이 높지 않자 이제 가상화폐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와타나베 부인은 엔화 캐리트레이드로 고수익을 노리는 일본 개인투자자를 뜻하는 말로, 이들 중 상당수가 가정주부인 것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무라키는 "개인투자자들이 외환(FX) 마진거래(차액거래)로부터 가상화폐 거래로 옮겨가고 있다"며 "특히 30~40대의 일본인 남성들이 FX 마진거래로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지난 10월 비트코인 거래에서 엔화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2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무라키는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후로 일본인 투자자들이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며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는 일반 외환 거래보다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비정상적인 투자 열풍이 불자 미국 금융감독당국도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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