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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포터·하마단키 '3파전'"

레지스터, 연방하원 45지구 출마
민주당원 7명 중 '빅3 후보' 소개
지지자 면면·가용자금 규모 기준

내년 11월 열릴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총 7명에 달하는 민주당 소속 후보 가운데 '빅3'에 포함되며 순항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최근 민 교수를 빅3 후보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빅3 후보 기준은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주요 인사의 면면과 선거 자금 모금 내역이다.

현재 공화당의 미미 월터스 의원에게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위에 든 두 가지 기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민 교수 외에 역시 UC어바인 법대 교수인 케이티 포터, 이란계 이민자의 아들인 키아 하마단키가 꼽혔다.

레지스터는 정치학자들이 종종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의 면면은 선거 당락을 결정짓는 주 요인이 아니며 저명한 지지자들보다는 실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어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자금 액수가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지만 어떤 이들이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캠페인 초기 선거자금 모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영향력이 큰 저명인사의 지지는 잠재적인 기부자가 지갑을 열도록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해당 후보 캠프의 인적 네트워크와 그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지표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지지 인사의 면면으로 볼 때, 민 교수는 이론의 여지 없이 빅3 후보에 포함된다. 주디 추 가주하원의원, 피오나 마 가주조세형평위원장이 일찌감치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인사회에선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그를 미는 대표적 인사다.표 참조>

케이티 포터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과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바버러 박서의 뒤를 이은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가주)이 포터를 지지하고 있다.

키아 하마단키도 일본계인 마이크 혼다 전 가주하원의원을 포함한 중량급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기준으로 집계된 선거자금 보유액에 있어서도 민 교수는 톱3에 포함된다.

선거 레이스에 뛰어든 7명 후보 중 40만 달러가 넘는 모금 실적을 올린 이는 민 교수, 포터,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기술정책자문관을 지낸 브라이언 포드뿐이다.

집계일 현재 민 교수는 31만9000달러, 포터는 35만7000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하마단키는 30만9000달러를 모았고 현재 가용자금은 16만1000달러다.

민주당 소속 7명 중 결선투표에 진출할 1명과 내년 11월 격돌할 것이 확실시 되는 월터스 의원은 지난해 선거에서 남은 돈을 합쳐 총 140만 달러를 갖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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