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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인들이 '자원봉사'로 섬겨줬으면…

구세군 자원봉사 부족으로 난항
하루에 적어도 40명 정도 필요

구세군 냄비가 온정을 기다리고 있다.

가득 찰수록 따뜻해지는 구세군 냄비가 지난달 24일부터 LA한인타운 곳곳에 설치됐지만 현재 모금이 저조해 한인들의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세군나성한인교회에 따르면 LA한인타운내 설치된 구세군 냄비(총 5곳)의 모금액은 현재 2만1000달러 정도다. 이러한 추세라면 지난해 총 모금액(4만 9000달러)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세군 냄비의 모금이 쉽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자원봉사자의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LA한인타운 내에서 모금을 하려면 자선냄비 1개당 8명(2인1조·2시간씩) 정도가 필요하다. 한인타운에는 총 5개의 자선냄비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적어도 40명이 필요한 셈이다.

구세군 레이니 정 전도사는 "자원봉사자가 너무 부족해서 자선냄비를 설치 지역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고 기존의 구세금 모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이스카우트, 라이온스클럽 리오 학생들이 열심히 도와주고 있지만 한인교회나 성인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주철 사관은 "교회 청년들이나 교인들이 함께 나와서 찬양을 해도 좋고, 가족단위로 나와서 자원봉사를 해도 좋다"며 "또 자원봉사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 등만 알려주면 우리가 충분히 시간을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구세군의 이웃 돕기는 계속되고 있다.

구세군나성교회는 오는 20일 LA지역 후버 스트리트(933 S. Hoover St)에서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장난감과 식료품 등을 나눠주는 '토이 드라이브'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 구세군 측은 1200여 명에게 나눠줄 장난감을 준비한 상태다.

정 전도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음식 박스 준비(16일)와 선물 포장(18일)을 위한 자원봉사자들도 필요하다"며 "새 장난감이나 식료품을 모아주면 구세군 교회 측이 픽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교회가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선냄비는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12월24일) 때까지 매일 계속된다. 현재 LA 한인타운 자선냄비는 김스전기를 비롯한 ▶한남체인 ▶갤러리아마켓 ▶가주마켓 ▶마당몰에 설치돼있다.

구세군에 기부를 하려면 체크에 'Salvation Army LA Korean'을 쓰면 된다. 구세군 측에서는 세금공제를 위한 영수증을 발급하며 기부금 사용 내역에 대한 보고서도 기부자에게 발송해준다.

▶문의: (213) 480-0714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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