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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 특검팀 한인 지니 이 정조준

클린턴 재단 측 변호 이력
5000달러 정치 후원금도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합류한 한인 지니 이(Jeannie Rhee·45) 변호사가 보수 언론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이 변호사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함께 일한 경력이 있어 '편향 수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7일 폭스뉴스 진행자 로라 잉그럼은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나치게 편향적인 멤버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하며 지니 이 변호사 이력을 집중 조명했다.

이 변호사는 과거 클린턴 재단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서 재단 측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2015년과 2016년 클린턴 정치 활동 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에 약 5400달러를 후원했다.

대선 이후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각종 스캔들이 터져나올 때마다 사건 조사 담당자의 정치적 편향성은 늘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변호사에 앞서 클린턴 전 장관 이메일 수사를 맡았던 피터 스트로크와 리사 페이지도 '안티 트럼프(Anti-Trump)' 성향이 짙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가 관련 조사에서 배제된 바 있다.

잉그럼은 "뮬러 특검팀은 오랜 기간 편파적으로 활동한 인물을 고용했다. 로버트 뮬러 검사를 포함한 모든 멤버가 (정치적으로) 한발짝 기울어져 있다 "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2006년부터 로펌 랭킹 20위권 안에 드는 '윌머헤일'에 소속돼 활동하다 지난 6월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합류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법무부 부차관보를 지냈으며, 재직 당시 정부 고위 관리층에 형사법·안보 관련 헌법 규정 등에 대해 자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윌머헤일 합류 전에는 워싱턴D.C 법무부 차관보로 30번 이상 재판에 참여했고, 톰 대슐 전 상원의원실 법률 보좌관으로도 활동했다.


김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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