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호텔로 임시대피
피해 한인들 "친척 집 부담스러워"
7일 LA한인타운 소재 주요 호텔에 따르면 이번 산불 대피령으로 집을 나온 가족은 9가족으로 최소 18명 이상이 한인타운 호텔에 머물고 있다. 대부분 가족단위다.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 한인은 친척이나 지인 집에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LA한인타운에 직장을 둔 이들은 편의성 등을 꼽아 LA한인타운 호텔을 찾고 있다.
JJ그랜드 호텔 객실 담당자는 "현재까지 다섯 가족이 산불 지역에서 왔고 두 가족은 투숙 연장까지 희망하고 있다"면서 "12월 초는 보통 비수기인데 11일까지 만실"이라고 말했다.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도 산불을 피해 온 세 가족이 3일째 머물고 있다. 객실 관계자는 "객실 전체는 만실이지만 산불을 피해서 온 분들의 비율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몇몇 분이 사정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인타운 호텔을 임시 대피소로 삼은 한 투숙객은 "친척 집에 머무는 것도 서로 부담이라 타운 호텔로 왔다. 직장도 가까워서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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