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로 최고…여행용 아이디어 상품

아무래도 12월은 선물의 계절이다. 그동안 고마웠던 이에게, 혹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 마음을 전할 때다. 당연한 얘기지만 어떤 선물이든 그 가치는 똑같다. 중요한 것은 그 보내는 선물에 있지 않고 그 마음에 있다고 러시아 속담은 얘기한다. 여행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이 좋아할 선물을 알아본다.

◆즉석사진 카메라

인화된, 즉 종이사진을 만져본 게 언제인가 싶다. 디지털 사진의 범람으로 인해 종이사진은 향수에 젖게 만드는 추억 속의 그것이 되고 말았다. 최근의 복고 열풍에 힘입어 즉석사진 카메라가 되살아나고 있다. 함부로 찍고 서슴없이 지우던 습관에서 벗어나 한장 한장 정성을 담아 찍은 사진을 몇 초만에 볼 수 있으니, 감동도 적지 않다. Fujifilm Instax Mini 90 Neo Classic Instant Film Camera. $149, www.Amazon.com

◆휴대용 백팩

떠날 때부터 각종 소지품들로 빽빽하게 가득찬 가방은 종종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돌아올 때는 짐의 부피가 늘어나 있게 마련이다. 가는 곳마다 사들인 기념품과 선물 등을 넣을 수 있는 보조 배낭이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접으면 손바닥 크기여서 휴대하기도 좋다. Herschel Packable Daypack. $30, herschel.com

◆캠핑 해먹

캠핑을 가건, 오지로 여행을 가건, 그도저도 아니면 뒷마당에서도 유용한 물건이 해먹이 아닐까. 이 해먹은 500파운드까지 견디고 두 사람이 함께 쓸 수도 있다. 무게는 32온스. Kammok Roo Double Camping Hammock. $99, Amazon.com

◆해외용 파워 어댑터

이 전원 어댑터 한 세트로 150여 개국의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5개의 세트가 하나로 합체된다. FLIGHT 001 5-In-1 Adapter. $35, Amazon.com

◆코르크 지구본

코르크로 만들어진 지구본에다 가고 싶은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이미 다녀온 곳과 앞으로 가고 싶은 곳을 각기 다른 핀으로 꽂아 여행의 대한 추억과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 일으킨다. Cork Globe. $48, uncommongoods.com

◆휴대용 요가매트

둥글고 길게 말아진 요가매트와 달리 착착 접으면 10인치 태블릿 크기여서 어디에나 휴대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어디에서나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 운동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나 운동장 스탠드에서 방석으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YoFoMat. $37, khataland.com

◆휴대용 멀티 툴

신용카드 크기에 나침반, 쪽집게, 3인치 칼날을 가진 칼, 확대경, 병따개 등 야외에서 유용하게 쓰일 각종 기구들이 내장돼 있다. 핸드백이나 차량에 비치해두면 비상용 서바이벌 키트로도 쓸 수 있다. Survival Wallet Tool. $16.99, Amazon.com

◆야외용 솔라 충전기

전원을 이용할 수 없는 캠핑장 등지에서 좋겠다. 차량 후드 위에 펼쳐두거나, 백패킹 때는 배낭에 걸쳐두어도 충전이 된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2.4암페어로 충전이 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적합하다. Anker 21W Dual USB Solar Charger. $61.99, Amazon.com

◆USB 솔라 랜턴

이동할 땐 납작하게 접었다가 캠프장에서 펴면 근사한 조명 역할을 하는 이 랜턴, 꽤 쓸 만하다. USB 포트를 이용해서 차량에서 충전할 수 있고, 내장된 솔라 패널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75루멘 밝기로 24시간 가량 쓸 수 있다. LuminAID PackLite Max USB Solar Inflatable Lantern. $19.95, rei.com

◆여행용 베개

캠핑장에서나, 차량 이동시에도 좋겠다.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해서 부피를 조절할 수 있고, 내부 공기 주머니와 폴리에스터 니트 사이에 합성 솜이 들어 있어서 편안하고, 습기도 막아 준다. 접어 넣어 휴대할 수 있는 주머니도 포함돼 있다. 무게는 2.8온스. Sea to Summit Aeros Pillow Premium. $42.95, rei.com


백종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