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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트코인 억만장자'는 쌍둥이 형제

타일러·캐머론 윙클보스
2013년 120불 당시 구입
현재 가치 10억불 넘어
페이스북 소유권 소송도

올해 들어서만 1000% 넘게 폭등한 가상통화 비트코인 덕에 첫 '비트코인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페이스북 출범 초기 소유권 소송으로 유명세를 탔던 미국 출신의 윙클보스(Winklevoss) 쌍둥이 형제.

영국 텔레그래피와 CNBC는 지난 3일 비트코인이 1만1826.76달러를 돌파하면서 타일러와 캐머론 윙클보스 형제가 '세계 첫 비트코인 빌리어네어' 타이틀을 거머줬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형제는 자신들이 개발한 하버드대 커뮤니티 사이트 '커넥트유(ConnectU)'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페이스북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펼치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당시 6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고 법적 분쟁을 종결한 바 있다.

그렇게 유명해진 이 형제는 2013년 1비트코인당 120달러에 110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입했고 현재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이들이 가진 비트코인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4년 동안 시세가 100배 이상 뛰면서 이들은 9000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기게 된 셈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만 해도 시세가 1비트코인당 1000달러를 밑돌았지만 10월에 처음 6000달러를 넘어서더니 11월 초순에는 8000달러에 육박하는 등 폭등세를 이어갔다.

<그래프 참조>

7년 전 6센트에 불과했던 시세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1833만3000%가 넘자 가상통화에 대한 거품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 초반에서 2000달러에 이르기까지 약 5개월이 걸렸으나 5000달러에서 1만 달러선 돌파까지는 두 달이 채 되지 않아서 거품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게 재정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내년엔 가격이 더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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