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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인터넷 '할인 프로그램' 봇물

연말 프로모션 시즌 시작
혜택 종료시점 확인하고
경쟁사 플랜 지렛대 활용

전화, 케이블 TV, 인터넷 서비스의 연말 프로모션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이나 연초에 받은 1년 동안의 할인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시점이어서 업체들의 '고객 붙잡기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할인이나 추가 서비스를 무기로 12월과 1월 대대적인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1년 또는 2년의 할인 프로그램 종료 시점은 월 청구서에 명시되어 있다.

버라이즌 가정용 인터넷을 예로 들면 '월 00달러의 할인이 포함된 1년(또는 2년) 프로모션 기간이 오는 12월(또는 특정 월)에 종료됨'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금액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원래 가격'은 할인 가격에 비해 50~80% 비싸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1년 동안의 할인을 누린 고객들에게 또 다시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가정내 전화서비스나 케이블TV도 그렇듯이 다시 회사를 바꾸고 어카운트를 만드는 일이 불편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움직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회사들이 떠나겠다는 고객을 무작정 바라보고만 있지는 않는다는 생리를 이해한다면 여전히 할인을 이어갈 수도 있는 여지가 남은 것이다.

소비자 전문가들은 또 다른 할인이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숙제'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단 지난 1년간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준비한다. 좋았으면 좋은 대로, 나빴으면 나쁜 대로 가감없이 전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다른 회사들이 제공하는 더 우수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메모해 둘 필요가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경쟁 회사에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는 심리를 최대한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회사가 합병을 거친 경우도 좋은 기회가 된다. 타임워너와 차터의 합병으로 커진 '스펙트럼'은 다양한 콤보 플랜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고객들에게 소폭의 월정액을 더 지불하게 하더라도 고객으로 묶어두기 위한 안간힘인 것이다.

이런 경우 보통 고객들이 경쟁사의 이름을 명시하면 '고객 유지 부서'로 전화를 돌려주며 협상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도 얻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십여분의 시간을 투자해 좋은 딜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고객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 소비자단체들의 분석이다. 이는 해당 회사들의 매출이 오르는 배경이 되는 것이다.

한편 현재 남가주에서 스펙트럼은 전화, 케이블, 인터넷을 묶은 '번들 프로그램'을 월 89달러 97센트에 1년 간 제공하고 있다. 특정 기간 의무 계약이 아니며 데이터양도 무제한이다.

At&t는 디렉티비와 인터넷을 묶어 월 65달러에 12개월 계약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2년 계약에는 150달러의 현금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2년 계약시 인터넷, TV, 집전화를 묶어 월 7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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