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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M' 프랜차이즈 사칭 사기

한인 피해자 속출
1인당 5만불 피해

일본계 프랜차이즈 투자 사기가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수의 한인 피해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한인과 일본인 등 2인조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의 유명 우동 프랜차이즈 'M'사의 미주 가맹사업본부를 사칭하고 있다.

한인 피해자 Y(35)씨는 "이들은 각 지역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게시판에 유명 우동 프랜차이즈 'M'사 담당자라 소개하며 5만 달러 상당의 소액투자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한다"며 "또한, 샌디에이고와 어바인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안내해 투자자들이 솔깃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Y씨는 일당 2명 중 일본인을 만나 계약을 맺고 5만 달러를 전했다"며 "하지만 이들은 1달여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 명함을 내밀며 실제 운영 중인 매장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피해자 L(32)씨는 "이들은 본사 로고와 홈페이지 주소가 기재된 명함을 정교하게 위조한 뒤 투자자들에게 건넨다"며 "LA지역에서 성업 중인 매장이 있다고 안심시켰으나 확인결과 이들과는 무관했다"고 말했다.

L씨는 이어 "서부지역은 새크라멘토, 동부의 경우 브룩클린에 가맹사업본부가 위치하고 있다고 하나 이 역시 거짓"이라며 "일본 본사 직원들 역시 이들을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사기 피해자들은 LA경찰국(LAPD)에 피해 여부를 접수하는 한편 강력한 법적 대응을 위해 동일 피해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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