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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3대 리스크' 경계해야

중국경제·과열투자 등 부상
"하락시 매도 폭발 가능성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중국경제, 미국 하이일드채권, 과열 투자심리 등 '3대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강한 주식시장 분위기가 잠시 쉬어가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주가는 최고치권에는 있지만 주가지수는 옆걸음질하고 있다.

독일이나 일본 주식시장은 11월 초순 이래 연초 최고치에서 2~3%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가들이 우선 주목하는 것이 중국경제 전망이다. 바닥에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채확대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대회에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과도한 낙관은 자산가격의 돌연한 하락을 부른다"면서 중국의 지나친 부채 증가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JP모건자산관리 시게미 요시노리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시장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금융 긴축 페이스가 빨라질 가능성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중국경기가 무너지면 전 세계에 영향을 준다.

미국의 저신용(하이일드)채권의 움직임도 불안정하다. 빚 갚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의 채권으로, 10월 말부터 금리가 급상승(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따르면 11월 16일까지 1주일간 저신용 채권 펀드에서 자금 유출액 규모가 사상 세 번째 규모까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고 신호가 나왔다.

저신용채권은 리스크가 큰 금융상품으로 투자가의 리스크 선호도를 반영한다. 장세변화 조짐을 보여주는 '탄광의 카나리아' 같은 존재로 "약세장 돌입이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투자심리과열도 리스크로 풀이됐다.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사가 100사 이상 운용회사의 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미국주식 강세판단 비율은 198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공표한 11월 세계펀드매니저 조사에서는 48%의 기관투자가가 지금의 주가를 '실력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1990년대 조사개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의 글로벌 주식시장 분위기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무언가를 계기로 주가가 내려가면 일거에 매도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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