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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 달러 눈앞…올해 들어 10배 가까이 급등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비트코인 정보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7일 비트코인 가격은 9739달러를 기록했다. 8000달러를 넘어선 지 일주일만이다. 올해 1월 1일 거래 가격(997달러)에 비해 10배 가까이 치솟은 수준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제도권 금융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가격 급등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투자 기회를 놓칠까 우려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4일사이 3일간 비트코인 계좌는 10만개가 증가해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위험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체가 없는데다, 지불 수단으로 가능한 곳도 극소수로 화폐 기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가 보장하는 현존 화폐와는 달리 보장하는 주체가 없는 것도 비트코인의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정현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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