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벌금 미납 손실 '눈덩이'
뉴욕주 감사원 "MTA, 징수 노력 미흡"
MTA 회계 감사에 따르면 2012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납 통행료 1130만 달러를 손실 처리한 것으로 밝혔다. 또 헨리허드슨브리지에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7200만 달러의 벌금을 감면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통행료 미납 차량에 대한 MTA 측의 처벌과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캐시리스 톨 시스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에서 무단 통과 차량을 즉각 단속하고 미납 통행료·벌금 징수가 올바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통행료 미납으로 등록 정지 처분 대상에 오른 차량이 1만421대에 달했으나 실제로 차량국에 등록 정지를 요청한 차량은 736대 불과했다.
MTA 측은 “현금 톨 부스를 없애고 캐시리스 톨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배기가스 배출 감소와 운전 시간 절약 등 뉴욕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상습 통행료 미납 차량을 적극 추적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MTA는 차량국의 협조로 다른 주와 호혜 협정을 맺어 뉴욕 외의 주에서 온 차량이 뉴욕주 톨게이트 통행료 규정을 위반할 경우 등록 정지 및 갱신 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강다하 인턴기자 kang.da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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