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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담당 7함대 또 사고…오키나와 남동부 해상서

수송기 추락해 3명 실종
올해만 다섯 번째 발생

올해 잦은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해군 7함대에서 이번엔 수송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해군 7함대는 성명을 통해 "11명이 탑승한 해군 항공기 한 대가 오키나와 남동부 해상으로 추락했다"며 "현재까지 8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3명은 실종돼 수색과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7함대 소속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의 함재기인 C2 수송기로 사고 당시 필리핀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합동 훈련 중이던 항모로 귀환하다가 오키노토리시마 북서쪽 해상에 추락했다.

구체적인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미군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수송기에 탑승해 있던 병력은 전원 미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조된 8명은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이송돼 의료 검진을 받은 결과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나타났다.



미국의 군사 전략상 가장 중요한 해역인 아시아·태평양을 담당하는 해군 7함대는 올해 들어서만 이번까지 다섯 번째 해상 사고를 겪게 됐다. 특히 지난 6월 이지스함인 피츠제럴드함이 일본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7명이 사망한 데 이어 8월에도 이지스함인 존 S 매케인함이 유조선과 충돌해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두 차례의 인명사고로 17명이나 숨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군은 조셉 오코인 당시 7함대 사령관을 보직 해임했으나 사고는 계속돼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9일엔 일본 사가미만에서 예인 훈련을 하던 이지스함 벤폴드함이 일본 민간 예인선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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