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계약 파기 FA행… 애틀랜타 MLB 징계 확정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배지환(19.사진)이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애틀랜타가 국제 스카우트 계약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것이 배지환의 계약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제 배지환은 다른 팀을 찾아야 할 처지다.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국제 스카우트 계약에서 규정을 어긴 애틀랜타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총 12명의 계약이 파기됐으며, 야후스포츠가 보도한 이 12명의 선수 중에는 배지환의 이름이 없었으나 MLB 사무국은 배지환과 애틀랜타와의 계약을 승인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내년 드래프트 픽(3라운드)도 한 장 잃으며, 향후 국제 스카우트 계약금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영입한 유격수 유망주 케빈 마이탄과의 계약에 문제가 드러나 수사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2016년과 2017년 애틀랜타와 계약을 맺은 모든 국제 스카우트 선수를 대상으로 대면 혹은 전화 조사를 진행한 끝에 철퇴를 휘둘렀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이미 사퇴한 존 코포넬라 전 단장은 '영구 제명'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중징계를 받았다.
배지환의 경우 다른 선수들과는 죄목이 조금 달랐다. 배지환은 이번 조사 결과 계약금 30만 달러 외에 추가적인 금액을 받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위법이다. 때문에 MLB 사무국은 "배지환과 애틀랜타와의 계약 승인을 불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어쨌든 배지환과 애틀랜타의 인연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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