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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탠튼 영입위해 류현진 포기?

트레이드 대상으로 마이애미행 거론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15일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될 경우의 시나리오를 예상, 내년 1월5일 동갑인 배지현 아나운서와 신라호텔에서 결혼하게 되는 류현진(30.사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인 스탠튼은 2014년 37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킹에 올랐으며 올시즌 159경기에서 59개의 홈런으로 두번째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같은 숫자는 2007년 이후 한 시즌 최다 수치다.

소속팀 마이애미는 13년간 3억25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으로 그를 잡아두었지만 경영진이 최근 교체되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데릭 지터를 위시한 새 경영진은 팀 연봉을 줄이기 위해 스탠튼을 다른팀으로 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MLB.com은 15일 "LA 다저스도 스탠튼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이애미는 다저스의 영건들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다"라며 "류현진.브랜든 맥카시.스캇 카즈미어도 말린스로의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 선발투수로 뛸수있으며 2018년을 끝으로 다저스와의 계약이 끝난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이들을 데려와도 연봉과 계약기간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달초 29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친 다저스가 거포 스탠튼을 영입할 경우 반대급부는 누가 될지 여러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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