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서브젝트 테스트 '꼭 준비해야한다' [ASK 미국-교육 양민]
양민/대학진학전문컨설턴트
▶답: SAT 서브젝트 테스트(Subject Test)는 학과목별 시험으로 보통 SAT 시험과는 조금 다릅니다. 1600점 만점의 영어와 수학이 들어가 있는 SAT 시험은 사실 SAT 중에서도 SAT 추리시험(Reasoning Test)이라 해서 이성적 판단 능력 테스트(Ability to Reason) 시험이고, 오늘 말하고 있는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이름 그대로 학교 과목을 배운뒤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과목별 시험들이 있습니다. 최근까지 UC나 명문대학교에 지원하려면 꼭 이 점수를 입학지원서에 첨부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UCLA, UC버클리, UC샌디에이고를 비롯한 모든 UC 시스템에서 이 시험을 필수에서 제외했습니다. UC지원 시에 SAT시험(또는 ACT)은 필수이지만,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없어도 아무 문제가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은 많은 학생에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명문 사립대들은 거의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최소 2과목 이상 필수로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UCLA나 UC버클리 지원 학생들은 명문 사립대도 함께 지원하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이 시험준비는 당연히 해야합니다. 어차피 시험 치르고 만든 점수를 안 낼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학교 GPA나 SAT점수, AP점수 등은 좋은데 이 점수가 나쁘다면 UC 지원할 때 그것만은 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점수가 다른 것들에 비해 최소한 비슷하거나, 빼어나게 좋은 점수일 때는 꼭 제출해서 경쟁에서 우위에 서야 합니다.
심지어 UC 각 캠퍼스는 전공에 따라서 SAT서브젝트 테스트를 '레커멘드(Recommend)'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공계는 물리, 화학, 생물 중 하나나 둘, 그리고 수학 레벨 2등을 레커멘드하고 있습니다. 필수는 아닌 것으로 됐지만, 학생 편에서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모님들은 필수가 아니라는 UC의 말을 따라 '이 시험을 보지 않겠다'는 아이 말을 믿을 것이 아니라 꼭 준비하게 해야 합니다.
▶문의: (213) 738-0744
www.useduconsulting.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