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OHL 클래식 3위 입상
우승은 패튼 키자이어
올해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시우는 12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우승자 패튼 키자이어(미국ㆍ사진)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김시우로서는 모처럼의 호성적이다.
김시우는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후 6월 US오픈 공동 13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지난달에도 세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77위 44위 69위 등 중하위권 성적에 그쳤다.
전날 악천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도 하지 못한 김시우는 이날 3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따라잡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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