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 달라진다

'웰컴 투 웨스턴' 프로젝트
KYCC, LA시와 공동 진행
간판·조명 바꾸고 벽화도
상권 활성화·생활환경 개선

LA한인타운 웨스턴 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한인단체와 LA시가 함께 나섰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은 LA시와 환경개선 전문 비영리단체 LA마스(LA-MAS)등과 함께 앞으로 1년 간 웨스턴 애비뉴 거리 개선을 위한 '웰컴 투 웨스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웨스턴 애비뉴 3가와 멜로즈 사이 일대의 상가 외벽에 벽화가 그려지고 나무심기 등 조경사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KYCC는 '웰컴 투 웨스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웨스턴 3가에 위치한 우체국에서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달 오픈하우스를 통해 웨스턴 길 재단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던 데이비드 류 시의원 사무실(4지구)은 이번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보행자와 지역사회 주민 및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계획안으로는 ▶버스정류장 주변 개선 ▶업소 간판·조명 교체 ▶녹지공간 조성 ▶ 새로운 횡단보도 설치 ▶벽화 ▶쓰레기통 설치 ▶ 어린이 놀이터 ▶자전거 거치대 설치 등이다.

KYCC 김명기 비즈니스 카운슬러는 "버몬트 애비뉴 북쪽이나 라브레아 쪽만 봐도 친환경 거리가 잘 조성돼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 지역이 새롭게 탈바꿈해 한인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디자인 지원을 제공하는 도시계획 비영리단체 LA마스의 애비탈 아부디는 "웨스턴 애비뉴 지역 주민과 상권에 딱 맞는 독창적인 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정말 다양한 인종,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리인 만큼 어두운 느낌의 이 거리를 환하게 바꿔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날 디자인 워크숍 참석자들의 건의 내용 중 가장 많았던 것은 거리 미화로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웨스턴 애비뉴 뒷골목에는 홈리스들이 많아 냄새도 심하고 비즈니스에도 지장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인근에 마리화나 가게가 있어 웨스턴 애비뉴 이미지에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KYCC는 다음달 주민들 의견을 한 차례 더 수렴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6~7월 안으로 새로운 웨스턴 애비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