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트럼프에 '한방' …7일 본선거 공화후보들 낙선
뉴저지·버지니아 민주당 주지사
이번 민주당의 선거 승리는 공화당에 정치적 치명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 정국을 장악했던 공화당에 대한 민심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뉴저지 주지사로 당선된 민주당의 필 머피와 버지니아의 랠프 노르샘의 승리를 두고 언론은 반트럼프 정서 확산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 "머피의 승리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맞서야 하는 민주당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정치적 활력을 불어넣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 "한 때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결국 전국에서 가장 인기없는 주지사로 전락한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의 혼란스러웠던 8년 임기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반트럼프 정서가 버지니아와 전국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었다"고 정의했다.
한편 이번 선거로 한인 유권자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음이 확인됐다. 한인 밀집타운인 뉴저지주 포트리 시의원 선거에 나선 폴 윤 민주당 후보가 전체 4명 중 1위로 당선됐다. 교육위원 선거에 나선 엘리사 조 후보도 전체 4명의 후보 중 1위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한 글로리아 오 시의원이 당선됐다.
신동찬·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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