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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교차한 VA 선거 결과

민주 지지자 환호, 공화계 침묵
“반공화 분위기 속 중심 잡아야”

7일 치러진 버지니아 선거가 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나면서, 한인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한인들은 환호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를 교훈으로 삼아, 내년 열리는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를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민주당의 실비아 패튼 회장은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큰 도움이 된 선거였다”며 “이제는 드림 법안 통과 캠페인과 메디케어 확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세부 이슈를 갖고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튼 회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계와 연대도 확대해 정치력을 더욱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롤드 변 이사장은 이런 반공화 추세로 계속 나간다면, 내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유미 호갠 여사의 남편 래리 호갠 주지사의 재선도 불확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변 이사장은 “민주당만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를 잘 챙겨준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 같다”며 “한인은 다른 이민자들과 달리, 공화당과 더 이해관계가 맞는다는 것을 모르는 걸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인단체장들은 한인의 정치력이 많이 높아졌다며, 내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호갠 주지사가 잘 되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은 “한인들이 아시안커뮤니티와 연대해 정치력을 더욱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택용 한미나라사랑기도모임 회장은 “아시안커뮤니티와 연대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좋은데, 파트너십 관계로 접근해야 민족적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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