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가족형 콘도 부족현상 예고
노인-젊은층 인구 증가 수요 급증 예상
개발업계 “방 1개짜리 신축 치중”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10년에 걸쳐 토론토에 35~45세 연령층과 은퇴 노인 인구가 각각 20만7천명과 48만4천명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7일 라이어슨대학의 도시학연구소(CBI)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것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들어설 콘도들의 대부분이 방 2개짜리 형이 될 것”이라며 “가족이 거주하기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시에 따르면 현재 분양을 앞둔 콘도의 38%가 방 2개짜리형으로 이는 지난 1990년대 60%보다 크게 줄어든 비율이다. 방 2개이상 콘도 유닛은 전체의 67%에서 4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990년대엔 평균 15층에서 현재는 21층 이상으로 고층화 되고 있으나 크기는 소형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단독주택과 콘도간 가격 차이가 지난 2007년 이후 3배나 커졌다”며 “지금은 60만달러선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축중인 콘도의 70%가 토론토에 몰려있으며 특히 이중47% 다운타운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CBI 관계자는 “콘도개발업계에는 고층빌딩 건축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든다”며 “주차공간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개발업계가 콘도를 고층으로 지으면서 독신자용 방 1개짜리 유닛에 치중하고 있다”며”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직 분양되지 않은 방 3개짜리 콘도 유닛은 전체의 4.6%로 이전 3.4%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방 3개이상 콘도유닛은 평균 가격이 91만8천만달러에 달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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