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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동영상] 또 총격사건… 예배 중이던 교회 총기 난사로 최소 26명 사망



일요일 낮 11시 반, 예배 중이던 교회에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 당했다.

<브리핑> 프리만 마틴 / 텍사스주 공공안전국
오전 11시 20분쯤 용의자는 주유소에서 목격 됐습니다. 그는 검은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길을 건너 차에서 내려 교회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총을 쏘며 교회로 다가 왔고 교회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총을 쐈습니다.

목격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검정 옷을 입은 무장 괴한이 교회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예배 시작 20분 만에 약 15초 간 20여발의 총을 쐈고 이로 인해 5세 어린이부터 72세 노인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브리핑> 그레그 애보트 / 텍사스 주지사
불행하게도 우리는 최소 26명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긴 시간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총격범은 26세 백인 남성 데빈 켈리로 2014년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직후 곧바로 달아났으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사살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브리핑> 프리만 마틴 / 텍사스주 공공안전국
용의자가 교회 밖으로 나왔을 때 지역 주민과 육박전을 벌였고 용의자는 총을 놓고 달아났습니다. 지역 주민은 용의자를 추격했습니다. 얼마 후 용의자는 인근 카운티인 과달루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그가 자살을 한 것인지 추격한 주민의 총에 맞아 사살 당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종이나 종교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테러조직과 관련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조 태킷 / 윌슨카운티 경찰관
매우 끔찍한 사건입니다. 그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이 작은 공동체에서 일어났습니다.

일본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서덜랜드 스프링스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FBI)와 사법 경찰이 현장에 나가있다”며 “일본에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서덜랜드 스프링스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희생자를 애도하고 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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