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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소다 두 캔'…당뇨·심장대사 위험 증가

일주일에 탄산음료 두 캔만 마셔도 당뇨 및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3일 내분비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탄산음료, 주스와 같은 설탕함유음료(SSB) 섭취가 제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심장대사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학의 파디엘 이솝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설탕함유음료와 당뇨 및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발표된 관련논문 36개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설탕함유음료와 대사증후군이 강력한 상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진은 또 설탕함유음료를 일주일에 두 캔만 마셔도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설탕함유음료를 과다 섭취할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제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발병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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