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자들, 집살까 렌트할까
렌트비 상승세 집값 오름세 못미쳐
10월 렌트비 전년비 2.4%, 주택은 5.9%
전문가들 “당분간 렌트 머물러도…”
3일 아파트먼트리스트에 따르면 10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2베드 기준 렌트비 중간값은 1170달러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 오른 가격이다.
반면 집값은 더욱 빠르게 오르고 있다. 리맥스 조지아에 따르면 10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은 전년대비 5.9% 상승했다. 특히 디캡 카운티의 주택가격 중간값은 작년보다 10% 가까이 상승했다. 주택재고가 줄면서 갈수록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상대적으로 렌트비 오름세가 주춤한 것은 지난 10여년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내 신규아파트가 많이 조성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첫 주택구매자들은 렌트살이를 유지할지, 아니면 다운페이를 통해 주택매입에 나서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부동산 웹사이트 트룰리아의 체릴 영 선임경제연구원은 “부족한 주택 재고와 경쟁 등으로 인해 첫 주택구매자들이 집을 매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만약 렌트비와 모기지 비용이 크게 다르지 않고, 렌트시 룸메이크와 공유가 가능하다면 렌트 생활을 더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정보를 제공하는 Abodo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2베드 렌트비 중간값은 4285달러로 가장 비쌌고, 뉴욕 3293달러, 산호세 2766달러로 뒤를 이었다. 남동부에서는 마이애미가 2434달러, 애틀랜타 시가 1906달러로 뒤를 이었다.
권순우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