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서 교사 인질극…학부형, 경찰 총격 사망
70대 교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던 학부형이 경찰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LA타임스는 31일 리버사이드에 있는 캐슬뷰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형이 70대 여성 교사를 교실에 7시간가량 가둬 놓고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사망한 인질범은 해당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둔 27세 남성 루벨 케논이었다.
그는 총에 맞은 직후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곧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질로 잡힌 1학년 담당교사 린다 몽고메리는 안전하게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레일스백 리버사이드 경찰관은 "인질범은 오전 11시 15분쯤 학교로 들어가 몽고메리 교사를 끌고나가려고 했다"면서 "이를 말리던 한 남성 교직원은 인질범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진 상태"라고 전했다.
케논은 폭발물이나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질극을 벌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학생 및 교직원들은 경찰의 인도를 받아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캐슬뷰 초등학교는 이번 주 수업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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