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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T <마이클 틸슨 토마스>, 2020년 사임한다

SF심포니 발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마이클 틸슨 토마스(사진) 상임지휘자가 2019-20 시즌을 끝으로 음악감독에서 사임한다.

SF심포니는 31일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25번째 시즌을 마치는 2020년에 음악감독직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MTT로 잘 알려진 마이클 틸슨 토마스는 피에르 몽퇴, 오자와 세이지, 헤리베르트 블롬슈테트와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의 뒤를 이어 1995년 50세의 나이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11대 상임지휘자가 됐다.

연주력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한 강렬함과 자유로움을 SF심포니에 오케스트라에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 냈던 MTT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SF심포니를 세계적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올려놨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인 TV프로그램 ‘키핑 스코어(Keeping Score)’를 제작해 젊은 세대들은 포함한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300여 곡에 달하는 레퍼토리를 세계 초연했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에도 많은 정열을 쏟았다. 특히 화려하면서도 구조적인 세밀함을 잘 살려낸 MTT의 말러 교향곡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15번의 그래미 중 7차례를 말러 음반으로 수상할 정도로 음악계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한편, SF심포니는 MTT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새로운 상임지휘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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