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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트럭 테러…최소 8명 사망

맨해튼 자전거도로 돌진
29세 남성 용의자 체포
“알라신은 위대하다” 외쳐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 웨스트사이드 자전거 전용길에서 지난 달 31일 트럭 돌진 테러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경찰의 총격을 맞은 뒤 체포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테러 발생 장소는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 지역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러 용의자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에서 렌트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을 몰고 허드슨 강변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돌진,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이어 트럭은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충돌 직후 용의자는 총을 들고 뛰쳐나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연방당국은 전했다. 뉴욕 경찰(NYPD)은 용의자의 총기는 모조품이라고 밝혔으며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고 검거됐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목격자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격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오후 5시(시카고 시간)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은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 일대를 전면 폐쇄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9세 남성이며 추가 용의자나 범행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는 뉴욕시경(NYPD)과 연방수사국(FBI)는 범행 동기와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 정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빌 데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이것은 비겁한 테러 행위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장제원,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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