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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소환·체포 임박

트럼프 캠프 측 관련 인사들
특검 제시 혐의 대배심 승인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내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 인사들이 조만간 소환되거나 체포될 전망이다.

CNN은 27일 이번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제시한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에 대해 연방대배심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관련된 캠프 측 관계자 중 일부가 이르면 30일 검찰에 소환되거나 체포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누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특검 관련법에 따라 법무부는 현재 누가 혐의를 받고 있는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전했다. 법무부가 알고 있다면 백악관에도 역시 보고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백악관과 법무부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민주당의 마녀사냥식 정치에서 비롯됐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수사도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뮬려 특검은 현재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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