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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뉴먼 롤렉스 시계 1780만 달러에 팔려

지난 2008년 사망한 배우 폴 뉴먼이 생전에 착용했던 롤렉스(Rolex)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시계(사진)가 경매에서 1780만 달러에 팔려 화제다.

뉴욕 경매회사인 필립스에 따르면 이 가격은 시계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다.

뉴먼의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는 지난 1960년대 후반, 그가 영화 '위닝'을 촬영할 때 그의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다.

이 시계는 폴 뉴먼과 조앤 우드워드의 장녀 엘리노어 넬 뉴먼이 경매에 내놓았다.



롤렉스 데이토나는 1963년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초창기 모델 중 하나로, 폴 뉴먼의 이름을 빌린 '폴 뉴먼 다이얼'로 더욱 알려져 있다.

필립스는 "지금도 뉴먼의 영향으로 데이토나의 모든 모델이 인기가 높다"면서 "요즘 수집가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제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뉴먼의 시계가 팔리기 전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롤렉스 제품은 바오 다이(Bao Dai)로 500만 달러에 거래가 됐다.

한편 희귀 손목시계로 알려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이 1100만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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