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핼로윈 앞두고 "마리화나 사탕 조심"
오는 31일 핼로윈데이를 앞두고 올해는 특히 마리화나가 든 사탕이나 쿠키, 초콜릿이 예년보다 더 유통될 수 있다고 LA경찰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LAPD는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마리화나가 함유된 사탕이나 과자류 유통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를 하며 받아온 제품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거미베어로 불리는 젤리류나 라이스 크리스피 등 어린이가 평소 즐겨 찾는 제품류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많이 발견된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받은 사탕과 쿠키, 초콜릿 제품의 포장지가 풀어진 흔적이 있는지, 또 쿠기 등은 마리화나 특유의 냄새가 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어린이 납치 사건, 차량 안전사고, 강절도 사건 등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조언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절대 어린이 혼자 돌아다니게 해서는 안 되며 낯선 사람 집이나 차 안에 들어가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또 차도를 건널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부모가 일정 거리를 두고 함께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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