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로키 고등학교 살해 폭파 위협 잇달아
카운티 당국 잇단 루머에 초긴장
체로키 경찰당국은 27일 에토와 고등학교 학생 2명을 전격 구속한 이래 밤 사이에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 다른 협박이 있었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어 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체로키 교육청은 이날 관내 학부형들에게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아직 신빙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학교와 학생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협박이 있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며 “경찰이 비상 경계 주시 상태로 추가병력을 에토와 고등학교와 E.T 부쓰 중학교 건물에 파견해서 상주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라 제이코비 카운티 교육청 대변인 명의로 보낸 이 편지에는 “교육청은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과 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어떤 위협에 관한 정보가 있을 경우에라도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루머는 체로키 카운티의 프랭크 레이놀드 보안국장이 문제의 두 학생을 방치했을 경우 콜로라도 콜럼바인 고등학교와 같이 학교 급우들에게 총기 난사에 의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발언한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한편, 체로키 카운티 에토와 고등학교 살해 폭발 모의범에 의해 작성된 ‘히트 리스트’에는 3명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애틀랜타 채널2방송이 27일 보도했다.
피살 대상으로 리스트에 올라있었던 한 여학생은 경찰에 살해모의 및 학교 건물 테러 모의혐의로 체포된 에토와 고등학교의 알프레드 듀프리(17세)군과 빅토리아 맥컬리(17세)양이 아주 좋고 친한 사이였으나, 다른 학생들과는 약간 다른 성격이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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