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내년 보험료 48% 급등” 월 보험료 전년비 236불 오른 807달러
의료 컨설팅업체 에이밸리어 헬스 분석
오바마케어 ‘실버’ 플랜 가입자 대상
26일 애틀랜타저널(AJC) 등 지역 언론은 의료컨설팅 업체 ‘에이밸리어 헬스’(Avalere Health)의 오바마케어 보험료 인상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조지아주 오바마케어 ‘실버’ 플랜 보험료는 평균 48%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보험료는 807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버 플랜 보험료는 월 평균 544달러였다. 전국 평균은 554달러였다.
조지아의 오바마케어 보험료 인상률은 전국 평균인 3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역별로 아이오와의 실버 플랜 보험료는 평균 69% 인상될 것으로 분석돼 인상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래스카는 22%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실버 플랜 뿐 아니라 보험 거래소에서 선택할 수 있는 브론즈, 골드, 플래티늄 플랜 등 모든 플랜의 내년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에이밸리어는 조지아의 브론즈 플랜 보험료는 33%, 골드 44%, 그리고 플래티늄 플랜 보험료는 1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분석은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롤린 피어슨 에이밸리어 부사장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연방정부의 보조금 폐지 등의 결정이 보험료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강보험 전문가인 빌 커스터 조지아주립대 교수는 “조지아주의 보험 가입자들은 대개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보조금 대상자”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보조금을 폐지한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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