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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불법택시'로 가장 많이 붙잡혔다

2011년~2016년 한인 체포건
'코리안'으로 841명 구분돼
10명중 6명 이상 불법택시
체포 평균 연령 6세 낮아져

LA경찰국 통계 분석 결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동안 체포된 한인의 수는 841명이다.

본지가 입수한 LAPD의 체포 데이터 원시 자료에서 'K(Korean)'로 인종이 구분된 체포자만 취합한 숫자다. 한인은 기타(Other) 혹은 아시안(Asian)으로도 분류될 수 있어 실제 한인 체포자수는 이보다 많다.

한인 체포건은 2011년 84건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는 46건으로 줄었다. 월별로는 2월(92건)이 가장 많았고 12월(49건)이 가장 적다. 요일별로는 주말 첫날인 금요일이 17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목요일 171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일요일이 80건으로 최저다.

붙잡힌 한인들의 혐의는 경범죄가 64.5%(543건)다. 그중 불법택시가 43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법 택시를 몰다 붙잡힌 한인 운전자의 연령은 최연소가 21세, 최고령이 75세였다. 평균 연령은 50.3세다. 불법 택시 한인 체포가 많았다는 뜻은 지난 6년간 함정 수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음을 뜻한다.

그외 한인 범죄 유형별로는 주류법 위반 49건, 실내 흡연 42건, 공공장소에서 만취 20건, 무허가 유흥업소 운영 13건, 청소년 비행 12건 순이었다. 청소년 통행금지 위반, 청소년 담배 구매는 각각 9건이었다.

한인 체포자들의 평균 연령은 젊어지는 추세다. 2011년 47세에서 이듬해 48세, 2015년 51세로 오른 뒤 지난해 41세로 뚝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 505명, 여성 38명으로 남성이 대부분(93%)을 차지했다.

여성 체포자의 경우 불법 마사지 업소 운영 등 마사지업 관련 사건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어떻게 분석했나

그동안 한인 언론을 포함한 대부분의 언론들은 LAPD가 1차 가공해 발표한 통계자료대로 범죄 증감률을 보도해왔다. 그래서 경찰국의 필요에 따라 분석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분석은 본지가 입수한 LAPD의 방대한 '원시 자료(raw data)'를 바탕으로 했다. 분석 데이터는 2011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체포자 통계 80여만건, 피해 신고건 100여만건 등 180만 건에 달한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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