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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자부심으로 빅리그 목표"

1R에 밀워키 지명된 유망주 히우라
2루수로 파격적인 계약금 400만달러에 입단

"기본기·체력을 강화하고 기술을 보강한뒤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지만 조바심을 갖고 서두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21일 초등학생 조카의 유소년 야구경기 관람을 위해 산타클라리타의 윌리엄 S.하트 스포츠 콤플렉스를 방문한 케스톤 히우라(21)는 일본계 3세 아버지와 중국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내야수로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

이를 입증하듯 아시아계 선수가 드문 프로 야구계에서 지난 여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뒤 4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내년 봄부터 위스콘신주의 그린베이에 위치한 싱글A팀에서 시즌에 돌입하는 그는 "6개월동안 장거리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고생할 각오가 돼 있다"며 올 겨울 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발렌시아 고교와 UC어바인을 졸업한 히우라는 내야수로는 큰 편인 6피트2인치의 신장에 풋워크가 원활한 장점을 지녔다.



넓은 수비범위와 함께 정확한 송구능력을 자랑하며 우투우타인 타격에서도 일방장타 파워와 함께 까다로운 볼에도 뛰어난 방망이로 컨택트 선행주자를 진루시키는 팀 플레이 위주의 타격이 가능하다.

한때 투수도 경험했지만 팔꿈치 부상 이후 붙박이 2루수로 확정됐으며 현재는 혈소판 생성 주사를 맞고 100% 완치 판정을 받았다.

대학생이던 2년전 전지훈련을 위해 남가주를 방문한 한국리그(KBO)의 NC 다이노스와 친선 평가전을 갖기도 했다. 히우라는 "어린 시절부터 다저스를 거쳐간 박찬호-최희섭-서재응은 물론 한인 빅리거 류현진-김병현-추신수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의 뒷쪽'이란 내 이름과 반대로 곧 야구선수로 앞에서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히우라는 다음주 월드시리즈에서 고향팀 다저스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향후 한인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발렌시아 =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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