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정부 ‘전기료 인하’ 꼼수(?)
이자부담 40억불 추가 ‘미공개’
온주 감사원장 보고
자유당정부는 지난 여름 전기료 폭등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가정당 평균 25%를 내리며 앞으로 30년간 3백94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이와관련, 18일 보니 리식 감사원장은 “이자 부담이 40억달러 추가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재정적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결국엔 모든 가정이 더 비싼 요금을 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균형예산 달성을 포기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글렌 티비율트 에너지장관은 “고의적으로 왜곡하지 않았다”며 “알버타주도 유사한 추산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하조치로 인한 총 비용은 민자를 빌려 충당할 것”이라며 “2003년 이후 전력 인프라 개선에 7백억달러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또 총부채가 지난 3월 2백80억달러에서 2백억달러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권은 자유당정부가 분식회계를 통해 실상을 감춘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패트릭 브라운 보수당수는 “요금 인하조치는 내년 6월 총선을 앞둔 정치적인 술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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