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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 앞두고 '무서운' 할인 경쟁

49인치 스마트TV 350불대
시카고-뉴욕 항공권 31불

49인치 스마트 TV가 355달러.

이렇게 '살벌한' 가격이 가능할까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핼로윈을 맞아 TV제조업체인 'TCL 로쿠(Roku) TV'에 붙은 가격표다.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올해 연말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무서운' 핼로윈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TV를 포함한 주요 전자 제품들은 수퍼보울 시즌을 제외하고는 10~12월 가장 많이 팔린다. 이를 노려 아마존도 49인치 '4K TV'를 341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바이는 10월 말까지 삼성 노트8을 150달러 할인 판매하며, 20% 이상 할인된 500달러 이하 노트북 컴퓨터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맞불 작전에 나서고 있다.

전자제품 뿐만이 아니다.

홈디포와 로우스 등은 생활용품, 주택 리모델링 용품도 대거 세일에 돌입한다. 이들 업체들은 일부 제품을 최대 20% 이상의 할인과 무료 배송 등을 추수감사절까지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마켓 체인점들도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해 지역별로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알벗슨, 스테이터즈 브라더스, 본즈 등 마켓은 코스튬은 물론 아이들용 캔디와 과자류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항공사들도 연말 여행객들을 위한 선점 노력에 나선 상태다.

젯블루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애틀랜타에서 보스턴, 시카고에서 뉴욕, 오스틴에서 롱비치 등 주요 지역 편도 요금을 31달러로 광고하고 있다. 31일이 핼로윈이라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이다.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렌터카를 하루 최저 11달러에 제공하는 세일을 핼로윈까지 진행하고 있다.

할인폭이 커지면서 씀씀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소매연합(NRF)은 올해 핼로윈 시즌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8.3% 높은 총 9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지난 달 전망한 바 있다. 먼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역시 '핼로윈 코스튬'이다. 약 34억달러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젊은층은 미리 온라인으로 가격 비교를 통해 주문하는 트렌드가 굳어져있어 온라인의 약진이 에상된다.

동시에 업계는 반려견과 애완동물들에게 입히는 코스튬도 3억5000만 달러 가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소비는 캔디와 초콜릿으로 약 27억 달러어치가 팔릴 전망이다.

한편 소비자 연구기업인 '포레스터 연구소'는 올해 연말을 통틀어 지난해에 비해 12% 많은 총 1290억 달러(자동차, 개솔리 제외)가 쇼핑에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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