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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도 식료품 무료 배송 서비스…75불 이상 이틀 내 배달

신선식품은 당일 보내줘

대형 할인매장 체인인 코스트코도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경쟁업체인 아마존, 월마트 등의 배송 서비스 확대에 맞서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온라인으로 쿠키, 시리얼, 통조림 등 부패하지 않는 식료품을 75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이틀 내에 무료로 배송해 준다.

또 신선 식품은 식품 쇼핑 앱 업체인 인스타카트와 협력해 주문 당일 배송한다.

코스트코 측은 새 배송 서비스를 미국 내 376개 매장에서 우선 시행하며, 추후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의 이 같은 결정은 식료품 온라인 구매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은 지난 8월 홀푸드를 인수했으며, 월마트와 크로거도 온라인 비즈니스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그간 코스트코는 매장 중심 운영으로 인해 온라인 비즈니스 경쟁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스트코의 리처드 갤런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제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갖춰야 할 때가 됐다"며 "시작은 다소 늦었지만 인스타카트와 함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im.jiyoung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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