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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습 되찾아가는 라스베이거스

차량통행 대부분 풀려
흥겨운 음악 울려퍼져
만달레이는 통행 제한

만달레이베이 호텔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사흘째를 맞은 사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총격 사건 조사를 위해 꽉 막혀 있었던 사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차량 통행은 전면 재개됐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지난 3일 오후 6시 사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선상 이스트 트로피카나 애비뉴에서 웨스트 러셀 로드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조사당국의 제한이 풀어지며 그간 진입이 통제됐던 엑스칼리버, 룩소, 만달레이베이 호텔을 향하는 차량의 통행량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은 아직까지 정문으로 향하는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달레이베이 호텔 관계자는 "호텔 정문 개방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며 "차량 출입이 필요할 경우 델라노 호텔 로비를 통해 만달레이베이 호텔로 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이 총격을 받은 콘서트장 일대는 아직도 차량 및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관계자는 "콘서트장을 중심으로 이스트 만달레이베이로드와 포시즌스 드라이브, 그리고 헤븐 스트리트는 아직까지 차량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사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차량 통행은 가능하나 지속되고 있는 콘서트장 조사로 인근의 골목들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던 사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은 발 빠른 속도로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상태다.

지난 3일까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던 '쇼' 간판을 부착한 차량의 긴 행렬이 사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길거리에는 다시 흥겨운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관광객 브라이언 엣우드는 "이제야 누구나 생각하는 라스베이거스의 모습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며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지난 며칠간 라스베이거스답지 않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오는 콜럼버스데이(9일) 연휴를 맞아 역대 최대 인파가 사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으로 다시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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