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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지상중계] 명문대일수록 학비 지원 많아

장학금,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고 대학보내기
US에듀콘 양민 수석 컨설턴트

“캘리포니아에서는 돈이 없어서 대학공부를 못한다는 얘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대학을 찾을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교육 컨설턴트로 일해온 양민 박사(사진)는 ‘장학금,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고 대학보내기’라는 세션을 통해서 대학 학자금의 원칙을 설명했다.

첫째, 니드블라인드(Need Blind). 대부분의 명문대학들은 니드블라인드 정책이 있는데 지원자의 재정상태로 인한 학자금 조달 필요성을 감안하지 않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대학들은 지원자만을 보고 합격시키는 경우로 한인 학생들에게 유리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둘째, 명문대학일수록 장학금, 다시 말해서 공짜 학비를 많이 대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좋은 대학일수록 더욱 많은 학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자녀에게 알려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로도 좋은 소재라는 것이다.



셋째, 성적관리가 중요하다. 많은 학생이 성적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받았던 학비를 날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로 한 명문 사립대에서 4년 학비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던 학생이 마지막 학기인 12학년 2학기에 F를 받았고 이를 알게 된 대학은 4년 학비 지원을 취소하고 그 과목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여름에 재수강하여 A를 받아오면 입학허가는 유효한 것으로 해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한, 대학에 들어가서도 성적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대학의 자체 학비 지원이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양민 박사는 “학자금 계획과 대학 입학 플랜은 제대로 맞물려 있는 것”이라며 “자녀에게 모두 맡겨두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가급적 여러 경험자의 조언을 들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특히 가주 정부의 예산 상당 부분을 대학교육을 비롯한 교육비로 쓰고 있는 곳”이라며 그는 “고교 성적이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더라도 잘 맞는 좋은 학교를 찾을 기회가 충분히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장학금 중 금액이 큰 경우, 결국 재정보조에 포함돼 EFC(가정 부담금 추청치)가 올라가므로 장학금 신청을 위한 시간에 차라리 공부를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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