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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뇌물…대학농구 최악 스캔들

루이빌 대학, 릭 피티노 감독 해임
앤소니 블랜드 USC 코치도 연루

대학 농구 최고의 감독이 섹스와 뇌물 등 각종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며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26일 대학팀 지도자와 스포츠 용품 브랜드 임원들이 뇌물 혐의로 뉴욕주 검찰에 고발됐다. 척 퍼슨 오번대 코치를 비롯해 다수의 유명인이 리스트에 올랐다.

와중에 릭 피티노(사진) 루이빌 대학 감독도 이 거대한 추문의 폭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같은 학교 어슬레틱 디렉터인 톰 주리치와 함께 해고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뉴욕 연방 검찰이 이번 뇌물 스캔들을 기소한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소식이다.

사실 피티노 감독과 루이빌 대학은 이전에도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것도 무려 성접대 스캔들이었다. 하지만 충격적인 성접대 스캔들 이후에도 피티노 감독은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학교 측의 지지가 워낙 굳건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피티노는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 대학 감독과 더불어 최고의 명장으로 꼽혔다. 비록 NBA 감독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대학 무대에선 거칠 것이 없었다. '3월의 광란'에서 2회 우승을 비롯해 통산 770승을 쌓았다.

루이빌 대학도 피티노 감독과 함께 최전성기를 누렸다. 2002-2003 시즌 이후 루이빌 대학은 74.4%의 승률과 더불어 NCAA 토너먼트에서만 28승을 따냈다. 이는 전미 9위에 해당하는 성적. '파이널 4'에도 3차례나 진출했다.

한편 이번 수사에 연루된 지도자들은 NBA에서 13년간 활약했던 척 퍼슨 오번대학 농구부 코치, 라몬 에반스 오클라호마주립대 코치, 엠마누엘 리차드슨 애리조나주립대 코치, 앤소니 블랜드 USC 코치로 드러났다. 그들의 막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학생 선수들이 NBA에 진출하면 특정 재정 자문가와 에이전트를 선택하도록 이끄는 대가로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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