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산불 피해 확산…2000에이커 태워
강제 대피령 발령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코로나를 통과하는 91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발화한 캐년 산불이 26일 오후 4시 현재 2000에이커를 집어삼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스티브 콘시랄디 캡틴은 "522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산불 현장에 인접한 1500여 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고 말했다.
콘시랄디 캡틴은 이어 "산불이 점차 풋힐과 도밍게즈 랜치로 번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강제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화씨 90도대 고온과 낮은 습도가 이어지며 산불이 더욱 확산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으로 이어지는 그린리버 로드는 폐쇄됐으며 화재 현장에 인접한 시저 차베스 아카데미, 애덤스, 코로니타, 프라도 뷰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진화율은 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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