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교회 성가대 찬양 함께 들으며 축제를
오는 1일 남가주 찬양합창제 개최
은혜한인교회서 8개 찬양대 참가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김원재ㆍ이하 남교협)는 오는 10월1일(오후 6시) 풀러턴 지역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에서 '제36회 남가주 찬양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찬양제에는 은혜한인교회를 비롯한 라구나힐스연합감리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선한목자교회, 베데스다대학, 남가주장로중창단, 아리랑여성합창단, 헤븐리미션코랄 등 총 8팀이 참가한다. 또, 남교협이 주최했던 학생 찬양경연대회의 우승자 배주은 학생과 가주어린이합창단이 찬조출연을 한다.
남교협 전현미 부회장은 "갈수록 교회들이 서로간의 교류나 연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번 찬양제는 경쟁이 아닌 함께 연합해서 찬양할 수 있는 축제의 자리임에 의미가 있다"며 "함께 다른 교회 성가대의 찬양을 같이 들으며 은혜를 받을 수 있기에 더욱 귀한 행사"라고 전했다.
올해로 34년째 계속되고 있는 남가주 찬양합창제는 1980년대 초반 한인 교회들이 서로 모일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을 때 찬양을 통해 함께 친교를 하자는 뜻에서 시작된 행사다.
남가주 찬양합창제는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 교회 교인 외에도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타교회 교인들과도 교제의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이 밖에도 남교협은 내달 28일 학생 찬양 경연대회도 준비중이다. 이 대회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 찬양 장려와 세대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참가 학생들 신청도 받고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특히 각 교회 담임 목회자들이 찬양 사역자들에게 남교협 사역과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해달라"며 "찬양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는 지난 1971년 초교파적인 교회 연합 기관으로 창립됐다. 이 협회는 남가주 지역 교회 음악의 질적 향상과 보급을 위해 창작 성가의 밤, 교회 음악 세미나 등 활발한 교회 음악 사역을 펼치고 있다.
▶문의:(310) 381-9835
장열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