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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폐지 또 무산될 듯…매케인 의원 반대 선언

공화당의 오바마케어 폐지 시도가 또 다시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애리조나) 연방상원의원은 22일 “상원에서 추진 중인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에 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7월 오바마케어 폐지에 나섰으나 매케인 의원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린지 그레이엄·빌 캐시디 의원이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해 제안한 ‘그레이엄-캐시디 법안’의 이달 내 통과를 추진했으나 매케인 의원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상원은 공화당 52석, 민주당 50석으로 이뤄져 있는데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50석이 필요하다. 공화당 의원 중 3명만 반대해도 통과는 불가능한 것. 이미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매케인 의원까지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여기에 수잔 콜린스(메인) 의원도 법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어 무산 가능성이 높다.

‘그레이엄-캐시디 법안’은 건강보험 의무 가입 조항 폐지 및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지원금 대폭 삭감 등이 골자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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