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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우버 투자 제동

일본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사진)가 추진하는 우버의 지분 인수가 암초를 만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찍이 우버에 출자했고 현재 13%의 지분을 보유한 벤처 캐피털 기업 벤치마크가 다른 주주들에게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직원과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을 공개 매수하는 방식으로 총 17~22%의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 지분 인수액은 최대 1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어 비상장기업에 대한 단일 투자로는 초대형급에 속한다.

벤치마크 측의 반발은 소프트뱅크 측이 제시한 매수 가격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개 매수 가격은 우버의 기업가치를 30% 이상 낮게 반영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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